법인계좌 은행 지점은 정말 잘 선택해야 한다.
요즘 그 문제 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있다.
일도 바쁜데 은행까지 계속 다녀야 하니 환장할 노릇이다.
신설 법인도 한도제한계좌가 적용됩니다
신설통장 한도제한이라는 것이 있다.
개인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법인도 똑같이 적용된다.
ATM에서는 하루 최대 100만 원, 모바일 앱에서도 최대 100만 원, 은행 창구에서는 최대 300만 원까지만 이체가 가능하다.
처음 알았을 때는 정말 황당했다.
그 이상 거래를 하려면 한도제한을 풀어야 한다.
그런데 최소 3개월은 지나야 한다고 했다.

그럼 그전 거래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거래내역, 세금계산서, 계약서 같은 증빙서류와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법인인감증명서, 대표자 신분증 등을 들고 은행에 방문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
거래할 때마다 은행으로 출근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을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100만 원 이상 거래가 필요할 때마다 은행을 방문해야 했다.
한 달 가까이 아침에 눈을 뜨면 은행부터 가는 생활이 반복되었다.
일주일에 세 번은 기본이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금 아침마다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걸까.’
창업을 장려한다고 하면서 정작 사업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이 일이 왜 시작되었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법인계좌를 개설한 지점 선택 때문이었다.
300만 원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려고 하니 계좌를 만든 관리지점에서 처리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평소 자주 방문하던 은행 직원은 거래내역이 꾸준하니 관리지점에 가서 한도제한 해제를 요청해 보라고 했다.
“나는 지금 사업을 하는 걸까, 은행을 다니는 걸까.”

진짜 문제는 관리지점이었습니다
마침 휴무일이어서 큰마음 먹고 명동 관리지점을 찾았다.
그런데 대기 인원은 단 한 명뿐이었다.
금방 끝날 줄 알았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무려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했다.
앞 고객은 큰 금액을 이체하려고 했는데 직원은 손익 계산을 해주며 계속 만류했고, 고객은 이체가 필요한 이유를 길게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각종 금융상품 안내까지 이어졌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났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답답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이미 거래처에 계약금을 보내기로 한 시간도 훌쩍 지난 상태였다.
송금을 마친 뒤 한도제한 해제를 요청했다.
처음에는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른 지점에서는 3개월 정도 지나고 거래내역이 확인되면 검토가 가능하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설명이 조금 달라졌다.
그러다 결국 다음번 계약 중도금을 지급할 때 관련 서류를 다시 가져오면 그때 한도제한 해제를 검토해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말은 결국 중도금 지급 전까지는 지금과 같은 생활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대화가 끝나갈 무렵에는 연금이나 금융상품 가입 이야기도 나왔다.
그걸 가입하면 한도제한이 좀 빨리 풀린다는 뉘앙스의…
자주 가는 거래지점은 참 깔끔하게 업무를 봐주는데…
바쁜데 그런 가입 설명을 듣고 있자니 더 스트레스를 받았다.
당시에는 화가 많이 났지만 이미 시간도 늦었고 거래처 일정도 맞춰야 해서 더 이야기하지 못하고 은행을 나왔다.

돌아오는 길에 후회가 밀려왔다.
처음부터 자주 방문하는 지점에서 계좌를 만들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동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한 것이 이렇게 불편으로 이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관리지점을 자주 가는 지점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도 문의해 봤지만 기존 관리지점의 승인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계좌보다 은행지점을 먼저 선택하세요
결국 당분간은 계속 은행을 오가야 할 것 같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새로 법인을 설립하는 사람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겼다.
신설 법인계좌를 만들 때는 급해서 막 결정하지 말고 앞으로 가장 자주 방문하게 될 법인계좌 은행 지점이 어디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
생각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였다. 앞으로 한달 이상은 더 이 고생을 해야할 것 같다. 초기 스타트업 대표가 고생하는게 뭔 대수랴… 지금도 밤 2~3시까지 일하고 자는데.. 그것보단 불필요하다 생각하는 일로 고생하게 되니 일이 가중되어 참, 사람이 너덜해지는 느낌은 든다. 그래도! 아직 시작도 안했다! 기운내자!! 아자아자!!!
FAQ
Q1. 신설 법인도 한도제한계좌가 적용되나요?
네. 대부분의 은행에서 신설 법인 역시 한도제한계좌로 개설되며 일정 기간 거래내역을 확인한 후 해제를 검토합니다.
Q2. 한도제한은 언제 풀 수 있나요?
은행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거래실적과 증빙서류를 확인한 뒤 심사를 통해 해제 여부가 결정됩니다.
Q3. 관리지점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도제한 해제나 일부 중요 업무는 관리지점 방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자주 방문하는 지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Q4. 한도제한 해제 시 필요한 서류는?
사업자등록증, 법인등기사항전부증명서, 법인인감증명서, 계약서, 세금계산서, 거래내역, 대표자 신분증 등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Q5. 법인계좌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인계좌 은행지점)
금리보다 앞으로 가장 자주 방문하게 될 관리지점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실제 업무 효율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신설 법인의 한도제한계좌 제도는 대포통장 방지를 위한 금융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위원회 공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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