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5mg | 평생 다이어트였던 사람이 마운자로를 시작한 이유”
조금은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금 마운자로 5mg 2주차입니다.
많은 분들이 “왜 시작했냐”고 물으시는데, 사실 제 계기는 단순히 살을 빼고 싶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장형우 교수님의 이야기를 접한 것이 가장 큰 계기였습니다.

마운자로 5mg | 저를 움직인 건 ‘약’이 아니라 한 사람의 고백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장형우 교수님의 경험담을 들었을 때 놀랐습니다.
‘어쩜 내 몸이랑 이렇게 비슷하지?’
교수님은 폭식을 하거나 먹는 걸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처럼 수없이 많은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었습니다.
덴마크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운동.
삭센다.
그리고 수없이 반복된 감량과 요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건,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대사 시스템 자체가 망가진 상태일 수도 있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평생 제 몸을 의심하며 살았습니다.
저는 정말 ‘물만 먹어도 찌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릴 적 엄마는 미제 식품이 최고인 줄 아셨습니다.
젤리, 캐러멜, 각종 미국 가공식품….
그게 당시에는 사랑의 표현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레르기가 생겼고, 항상 통통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가장 많이 살이 쪘고,
대학교 입학 전 독하게 식단을 조절해 크게 감량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몸은 늘 이상했습니다.
남들처럼 먹어도 찌고,
맥주 한 잔만 더 마셔도 일주일 만에 체중이 확 늘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은 거의 다이어트였습니다.
- 단백질 먼저 먹기 (20년 이상)
- 탄수화물 줄이기
- 야식 안 하기
- 간헐적 단식
- 꾸준한 운동
평균 섭취 칼로리도 1,200~1,300kcal 정도였고,
지금은 아마 1,000kcal 안팎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최근 5년 동안 조금씩, 정말 조금씩 8kg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늘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 몸은 왜 이럴까?’

마운자로 5mg | 장형우 교수님의 이야기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비만을 이야기할 때
“먹어서 그렇다.”
“운동 안 해서 그렇다.”
라고 쉽게 말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먹는 걸 엄청 좋아하지도 않고,
평생 절식하며 살아온 사람도 있습니다.
배고프면 먹고,
배부르면 안 먹는 사람.
그런데도 계속 체중이 늘어나는 사람.
장형우 교수님의 이야기는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용기를 냈습니다.
마운자로 5mg | -1과 GIP는 단순한 식욕억제제가 아니었습니다.
마운자로는 흔히 식욕을 줄이는 약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GLP-1과 GIP라는 두 가지 장 호르몬의 작용을 함께 모방하는 약입니다.
쉽게 말하면,
GLP-1은
“이제 충분히 먹었어.”
라는 신호를 뇌에 보내고,
위에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또 인슐린 분비를 조절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도록 합니다.
GIP는 먹은 에너지를 몸이 어떻게 처리할지에 관여하는 호르몬으로,
최근에는 인슐린 반응과 에너지 사용, 지방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운자로는 단순히 식욕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몸의 대사 시스템이 조금 더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약이라고 이해하면 조금 더 가깝습니다.
아직 마운자로 5mg 2주차입니다.
다행히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한 달에 하루 정도 심한 두통은 있지만,
생활이 어려울 정도는 아닙니다.
5mg 첫 주사는 맞을 때도
“이거 들어간 거 맞아?”
싶을 정도로 아무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먹는 양은 조금 더 줄었습니다.
다만 재미있는 건,
저는 일요일마다 주사를 맞는데
금요일, 토요일쯤 되면
식욕이 조금 살아나는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 약효가 조금씩 줄어드는 시점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체중이 아니었습니다.
평생 저를 괴롭혔던 변비였습니다.
저는 정말 오랫동안 변비로 고생했습니다.
최근에는 강한 한방 변비약이 아니면 효과도 없었고,
‘내 장이 아예 멈춘 건 아닐까?’
하는 공포감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도,
마운자로를 시작한 이후 변비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갑니다.
엄청 시원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약 없이 장이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몇십 년 만입니다.
저에게는 체중 감량보다 이 변화가 훨씬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으로
‘내 몸이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는 건 아닐까?’
하는 희망을 느꼈습니다.
고민도 있습니다.
배는 조금 들어간 것 같은데,
다리가 예전보다 더 물렁해진 느낌이 듭니다.
원래도 물살 체형이지만,
근육이 빠지는 건 아닐까 걱정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단백질은 꾸준히 챙기고,
주 2회 이상은 근력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는 7.5mg으로 증량할지,
아니면 5mg을 조금 더 유지할지 고민 중입니다.
오늘의 편집국 메모
이번 경험을 통해 제가 가장 크게 느낀 건 하나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마운자로가 단순한 다이어트 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처럼 평생 절식과 운동을 반복하고도,
‘왜 내 몸은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안고 살아온 사람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저는 아직 마운자로를 찬양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이제 겨우 5mg 2주차이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몇십 년 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불편함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제 몸의 변화를 솔직하게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혹시 저처럼
평생 다이어트를 해왔고,
먹는 양보다 몸의 대사가 더 문제였다고 느껴왔던 분들이 있다면,
제 경험이 작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다이어트 글이 아니라 ‘대사가 망가졌다고 느끼며 살아온 사람의 기록’입니다.
그래서 흔한 비포·애프터 사진이나 체중계 사진보다는 ‘희망’, ‘회복’, ‘몸을 이해하는 과정’이 저에겐 중요해서 기록에 남겨봤습니다.
이 글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GLP-1/GIP 계열 약물에 대한 최신 의학 정보는 아래 권위기관 자료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 신뢰할 수 있는 참고자료 (External References)
-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FDA) – Zepbound(티르제파타이드) 승인 및 GLP-1/GIP 정보
- Mayo Clinic – 처방 비만치료제 가이드
-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ADA) 비만 약물치료 표준(PubMed)
-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SURMOUNT-1 연구 (Tirzepatide Once Weekly for the Treatment of Obesity)
-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SURMOUNT-5 연구 (Tirzepatide vs Semaglutide)
- PubMed – 비만 약물치료 관련 논문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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