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생존백서_2탄-유리알처럼 빤질빤질한 입술? 주름많은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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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립 VS 빤질립, 본격해부!

“원장님, 이 고객은 왜 이렇게 색이 안 먹을까요?”

후배 원장님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정말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시술을 오래 하다 보면 ‘색이 안 먹는 입술’이라고 생각했던 입술들이 사실은 조직의 특성이 달랐던 것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저도 초보 시절에는 “왜 이 고객만 이렇게 어렵지?” 하며 같은 자리를 계속 반복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년 동안 수많은 입술을 시술하면서 하나 느낀 게 있습니다.

입술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시술할 때는 크게 주름립과 빤질립 두 가지 타입으로 나누어 생각하면 훨씬 접근하기 쉬워진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접근하는지, 제 실전노트를 조금 풀어보려고 합니다.


입술은 처음부터 완성하려고 하지 마세요.

입술 시술을 시작한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조급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첫 시술에서 완벽하게 끝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입술은 눈썹과 다릅니다.

계속 움직이는 점막 조직이고, 재생 과정도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면 원장도 조급해지고 고객도 불안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 항상 먼저 말씀드립니다.

“입술은 보통 2~3회에 완성되는 시술입니다.”

첫 번째 시술은 베이스를 만드는 과정이고,

리터치에서 색의 밀도와 완성도를 높여간다고 생각하면 훨씬 편합니다.

고객이 “색이 다 빠졌어요.”라고 말씀하셔도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재생 과정에서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변화입니다.


주름립은 강하게 넣는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주름이 많은 입술을 보면 초보 원장님들은 “색이 안 먹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주름 때문에 니들이 지나가는 깊이가 일정하지 않아 착색이 고르지 않게 보이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입술에서는 압을 더 주는 것보다 입술을 얼마나 잘 펴주느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대부분 안들어가니까 후배 원장님들이 압이 저절로 세지고 마음이 급해서 더 많이 니들링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입술 붓기는 더 올라오고 붓기로 인해 색은 더 안들어가고 결국 멍까지 잡히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는 치아 쪽에 솜을 적당히 물려 입술을 자연스럽게 팽팽하게 만든 뒤 작업합니다.

요즘엔 아예 제작품도 있더라구요. 동그란 모양으로 규격화되어 나오더군요. 좋은 세상입니다.

그리고 보통 노화된 피부 또는 연세 있으신 분들인 고객이 대상이라면 생각보다 더 텐션을 많이 주고 하셔야 할겁니다. 피부속 탄력이 적으셔서 스무스하게 스윙이 어려워져서 입술이 뜯길수 있어요.

그리고 니들의 방향도 되도록 한방향으로 맞춰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밀도를 아주 좁게 꼼꼼하게 넣으세요. 오히려 색이 빠르게 잡혀서 들어가는 것을 경험할수 있습니다.

이 작은 차이가 결과에서는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경우에는 주름립에서는 3P 니들을 조금 더 자주 사용하고,

바디감이 있는 크리미한 색소를 선호합니다.

주름 사이를 조금 더 균일하게 채워주면서 안착되는 느낌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20년 동안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면서 제 손에 가장 안정적이었던 방법입니다.

입술반영구 주름립 조직 특징
주름립은 충분히 입술을 펴준 뒤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빤질립에서 더 당황할 때가 있습니다.

입술반영구 빤질립 조직 특징
빤질립은 조직이 치밀해 골든타임을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유리알처럼 반질반질하고 광이 도는 입술은 겉으로 보기에는 시술하기 쉬워 보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초보 원장님들이 가장 많이 당황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왜 이렇게 색이 안 올라오지?”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손이 먼저 바빠집니다.

같은 자리를 계속 반복하게 되는 것이죠.

저도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처음 넣었던 색은 잘 자리 잡았는데 제가 욕심내서 계속 반복했던 자리만 더 붓고 회복이 늦었던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오히려 손부터 멈추게 되었습니다.

빤질립은 조직이 치밀하거나 탄력이 좋아 시술 직후에는 색이 바로 올라와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미세한 붓기가 방금 넣은 색을 가려 보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흑언니 실전노트 : 골든타임 5분⭐⭐⭐

  • 입술은 한 번에 끝내는 시술이 아니라 2~3회에 완성하는 시술입니다.
  • 주름립은 펴서 접근하세요.
  • 빤질립은 기다리면서 접근하세요.
  • 골든타임 5분으로 조직이 반응할 시간을 주세요.
  • 저는 주름립에서는 3P와 바디감 있는 크리미한 제형의 색소, 빤질립에서는 1P와 유동성이 좋은 하이브리드 계열 색소를 더 자주 선택합니다. 이는 20년 동안 시술하며 쌓아온 저만의 작업 루틴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나면 꼭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원장님, 바세린 바르면 색소가 죽는다는데요?”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유기색소가 더 잘 먹나요?

무기색소가 오래가나요?

하이브리드 색소가 가장 좋은 건가요?

사실 저는 이 질문에 바로 답하지 않습니다.

조직을 먼저 이해해야 색소도 제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편들에서는

**’바세린 쓰면 정말 색소가 죽을까?’**부터 시작해서,

유기색소, 무기색소, 하이브리드 색소의 차이와 고객마다 색소를 다르게 선택하는 이유를 제 실전 경험과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후배 원장님들은 어떤 입술이 더 어려우셨나요?

주름립인가요?

아니면 빤질립인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경험도 함께 나눠주세요.

오늘도 흑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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